art shows in Seoul ending soon

Cyprien Gaillard

시프리앙 가이야르

Atelier Hermès
아뜰리에 에르메스
7 Dosan-daero 45-gil, Sinsa-dong, Gangnam-gu, Seoul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27 Nov 2020 - 17 Jan 2021
A solo exhibition by French artist Cyprien Gaillard (b. 1980) brings 2020 to a close. The laureate of the 2010 Prix Marcel Duchamp, he is recognised for his singular percep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at the crossroads of civilisation and nature and of subculture and the sublime. At Atelier Hermès, Cyprien Gaillard presents twenty-four Polaroids, twenty of which were shot this year in Los Angeles. Entitled “Everything But Spirits”, this recent series superimposes images of plants and of bottles of alcohol using a double exposure technique, a means for the artist to juxtapose once again the natural environment with the pitfalls of consumption. In this, the series recalls two previous video works, which are also presented here: The Lake Arches (2007) and Cities of Gold and Mirrors (2009). Both of them stage encounters between man and nature in a postmodern architectural context. An archaeologist of the present, Cyprien Gaillard continues to develop a complex and ambiguous oeuvre that oscillates between a romantic fascination for civilisation’s ruins and an unsettling portrait of humanity in the age of consumerism.
Source: Hermès Foundation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프랑스 출신의 아티스트 시프리앙 가이야르(1980년생)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필름과 비디오, 사진과 조각,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어 온 작가는 문명과 자연, 숭고와 하위문화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엔트로피에 주목해 왔다. 그는 역사와 지리를 관통하는 방대한 시공간의 탐험을 통해 동시대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안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신진 아티스트의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유목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세계를 탐험하며 작업하는데 지리적 기반 위에 존재하는 과거 문명의 유적들과 그 위에 덧붙여져 현대적 유물이 되어가는 모더니스트 건축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소비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현대 도시에 주목해 왔다. 그는 이질적인 요소들이 결합해 만들어 내는 풍경을 포괄적으로 ‘도시적 폐허’로 간주하며 그 원인인 시간의 침식과 문화적 식민주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야기하는 자본주의와 인간의 치기어린 야만성 등을 폭로한다. 그러나 도시적 폐허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다분히 양가적인 것으로 19세기 낭만주의에서 드러난 폐허에 대한 매혹과 본인 스스로 청소년기에 탐닉했던 하위문화를 가감없이 드러냄으로써 흑백논리로 규정할 수 없는 현대적인 삶의 복합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올해 초 역병의 대재앙으로 국경이 봉쇄되기 직전 LA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폴라로이드 신작 사진 23점과 조각 오브제인 벤치 2점, 그리고 작가 작품세계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초기 필름/비디오 2점으로 구성된다. LA 도시 전역의 주류상점과 식물군을 이중노출로 중첩시킨 폴라로이드 작업은 시프리앙 가이야르 작업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모티프들로 폐허와 자연의 범람을 상징화한다.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에서 촬영한 (2009)와 짧지만 치명적인 영상 (2007)는 20대 후반이었던 작가가 통찰했던 문명과 현실에 대한 단상을 확인할 수 있다.
Source: 아뜰리에 에르메스
Source: Hermès Foundation
Source: Hermès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