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shows in Seoul ending soon

Merry Go Round of Life

Artnom 아트놈

Gallery Yeh
예화랑
Garosu-gil 73, Gangnamgu,Seoul
서울특별시 강남구 가로수길 73
5 Dec 2020 - 9 Jan 2021
Solo show of Korean pop art painter, Artnom.
보기 편한 캐릭터가 아트와 만났을 때, 우린 낯익은 편안함과 동시에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미술의 한축 ‘팝아트’를 떠올리게 된다. 그 안에 작가의 확고한 자기시선이 가미된다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탑재한 좋은 미술작품이 탄생한다. 2020년 오늘의 팝을 가장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으로 끌어내고 있는 아트놈 작가는 지난 개인전을 통해 “강력한 시각적 모티브, 전통 요소(신화 혹은 역사화)의 차용, 자기복제술과 유희(Funnyism), 혼성잡종 시대 속 간결함(평면화), 현실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등”을 자기만의 해학과 현상미학으로 구현해냈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늘상 궁금해지는 아트놈의 작업스타일은 “아트놈 하면 이것이지!”라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쾌함과 동시에 자신의 현재적 감수성을 작품안에 녹여내려는 진지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타계로 리히텐슈타인이 <행복한 눈물>이 다시금 회자되는 작금의 시기, 마이크 세코스키가 그린 만화의 한 컷을 확대하고 인쇄한 미국중심의 팝은 우리에게 동심보다는 자본과 상업논리를 떠오르게 한다. 이와는 별개로 예화랑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트놈의 ‘동심(童心)미학’은 현대미술에 무관심했던 일반인들의 눈을 아시아적 정체성으로 돌려놓는 반등현상을 일으킨다. 창조적이지도 그리 아름답지도 않은 서구적 애니팝의 비싼 가격에 놀랐다가도, 아트놈의 작품이 더해주는 유희와 노스텔지어를 파고들다보면 어느새 작품을 소중한 장소 어디쯤 놓고 싶은 기분 안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미술의 가치가 창조성이나 미(美)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동시대성을 해석하고 호흡할 것인가라는 작가정신과 관련이 있다...
Source: 예화랑/Gallery Yeh
Source: Artsy
Source: Artsy
Source: Ar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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