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s in Seoul ending soon

A Tribute to Bruno Ganz

브루노 간츠: 천사를 연기한 배우

Cinematheque Seoul Art Center
서울아트시네마
13 Dohwamun-ro, Jongno-gu, Seoul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13
15 Oct 2020 - 1 Nov 2020
A tribute to the acclaimed Swiss actor, Bruno Ganz, who is best known for his performance as Adolf Hitler in Downfall(2004). The tribute will feature 14 films spanning Ganz's 50 year career. From his first internationally acclaimed role in the neo-noir thriller "The American Friend"(1977) to the heartwarming Italian comedy "Bread and Tulips"(2000) and the black and white German romantic fantasy "Wings of Desire" (1978). Downfall(2004) will of course be screened and a perhaps interesting counterpoint to this role, the film "A Jew Must Die"(2016) where Ganz plays a Jewish man who experiences violence at the hands of Nazi sympathisers.
지난해 우리 곁을 떠난 브루노 간츠(1941. 3. 22 ~ 2019. 2. 16)는 <베를린 천사의 시>, <영원과 하루> 등으로 잘 알려진 스위스 출신의 배우입니다. 1960년대부터 일찌감치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한 브루노 간츠는 에릭 로메르의 (1976)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미국인 친구>(1977), <베를린 천사의 시>(1987), <빵과 튤립>(2000), <몰락>(2004) 등 80편이 넘는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잊을 수 없는 영화적 순간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브루노 간츠는 시대극, 멜로드라마,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가 특히 빛났던 순간은 삶의 지혜와 성찰을 녹여낸 연기를 펼칠 때였습니다. 브루노 간츠는 인생의 굴곡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었으며, 그 끝에서 힘없이 무너지기보다는 작은 깨달음과 함께 희망과 위로의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강함과 약함, 회의와 의지, 진지함과 친근함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그의 연기는 어느새 모두에게 소중한 형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브루노 간츠: 천사를 연기한 배우”에서 상영하는 14편의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스위스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권에서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은 점이 브루노 간츠라는 배우의 특별한 위치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와 국가를 뛰어넘어 수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브루노 간츠의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김홍준 감독이 빔 벤더스와 브루노 간츠의 협업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가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과 함께한 <영원과 하루>에 대한 시네토크를 준비하였습니다. 주한스위스대사관과 서울아트시네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브루노 간츠: 천사를 연기한 배우”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Source: 한국시네마테크/Cinematheque
Source: "Wings of Desire"(1987) IMDb
Source: "The American Friend"(1977)IMDb
Source: "A Jew Must Die"(2016) 24 He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