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s in Seoul ending soon

The Safdies

사프디 형제 특별전

Cinematheque KOFA at the Korean Film Archive
Cinematheque KOFA at 한국영상자료원
400, WorldCupbuk-ro, Mapo-gu, Seoul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한국영상자료원
25 Nov 2020 - 8 Dec 2020
"Nearly 11 years ago, we passed on the opportunity to travel to Seoul with our first film and shorts because we were in production. The opportunity again arose in 2017 with the promotion of Good Time and again we had to pass due to production - that time for Uncut Gems. Thanks to the Korean Film Archive, we will finally be able to visit Korea... virtually. It is an honor to be able to introduce over 15 years of work to the Korean people - a people who have long revered and respected film." - Josh and Benny Safdie
아직 어린이였던 조쉬와 베니에게 아버지는 클래식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를 보여주었다. 이는 그들이 왜 엄마와 떨어져 살고 계속해서 두 집 사이를 오가야 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아버지의 독특한 해결책이었다. 영화를 관람하며 그들은 자신들의 혼란스러운 삶이 셀룰로이드(celluloid)에 반영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영화와 현실 간의 긴밀하고 복잡한 관계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이는 어쩌면 사프디 형제 감독이 탄생한 순간일 수도 있다. 시네마테크KOFA 기획전 'THE SAFDIES'는 그들이 지난 15년 간 창작한 여러 장/단편 영화들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칸 영화제에 작품 한 편씩 초청되어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조쉬와 베니 사프디. 초기 미국 언론에서 다른 형제 영화감독들 중 코엔 형제와 비교했지만 핸드헬드 카메라웍, 실제 로케이션, 그리고 비전문 배우 활용으로 삶을 묘사하는 방식을 선호하므로 자신들 스스로를 다르덴 형제와 더 가깝게 여긴다고 말했다. 결국 사프디 형제는 존 카사베츠, 마틴 스콜세지 등을 이어 뉴욕에서 탄생한 굉장히 유니크한 보이스(unique voice)를 갖춘 필름메이커로 꼽히게 되었다. 초기 학생 단편영화들부터 할리우드 스타와의 첫 콜라보까지, 예술가로서 그들의 성장 과정을 뚜렷이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작품들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게릴라 필름메이킹(guerrilla filmmaking)을 사용하여 삶에 도전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행동 속에서 발견되는 우발적 순간들을 포착하려는 노력이 사프디 형제의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연결고리로 볼 수 있다. 기획전 제목이 'Safdie Brothers'가 아닌 'The Safdies'인 것은 조쉬와 베니 외 '사프디'라는 크리에이티브 팀 안에 한 명의 멤버가 더 있다는 것을 뜻하다. 그는 로날드 브론스타인으로 <아빠의 천국>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후 "세 번째 사프디"로 부를 수 있는 만큼 모든 사프디 형제의 영화 제작에 참여해왔다. 이를 고려해 사프디 형제의 특별 추천작이자 로날드 브론스타인의 감독 데뷔작 <프라운랜드>(2007)를 기획전에 추가하였다. 그동안 한국에서 사프디 형제는 영화제 상영을 제외하곤 대중들에게 최근작 두 편으로만 소개되었다. 초기부터 근작까지 준비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들의 영화 세계에 진정으로 빠져 들 수 있기를 바란다.
Source: Cinematheque KOFA
Source: Daddy Longlegs, 2009
Source: The Pleasure of Being Robbed, 2008